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다시 핵전쟁을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을 이틀 앞두고 공개한 국영TV 등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군사기술적 면에서 항상 핵전쟁에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존립에 관계되거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원칙이 러시아의 핵전략에 명시돼 있으며 바뀌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전술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느냐는 질문엔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며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SLBM], 전략폭격기[SB] 등 3대 핵전력 면에서 러시아는 미국 등 다른 핵보유국보다 더 현대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새 핵무기를 개발해 실험할 경우 러시아도 상응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핵에 대한 러시아의 역할도 부인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러시아에 어떤 것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군이 북한산 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다수 확인되면서 그 대가로 첨단 무기 기술을 제공했을 것이란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도 간섭하지 않겠다면서 "미국 유권자의 신뢰를 받는 어떤 지도자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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